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

5월, 2019의 게시물 표시

S 언니와의 대화

엊그제 S언니 생일이길래 축하 메세지를 남겼다가 유익한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다. 내가 조금 경직된 반-유럽 정서에 갇혀 있다면 언니는 그것을 약간 유연하게 보는 듯했다. 하지만 이건 나의 룸메 F 에게서 느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People of color 를 연구 대상으로 삼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기도 하다. 일단 언니랑 통화하면서 배운 것 1. 나의 연구와 미리 비슷한 질문을 던진 사람들을 관련지어라 -내가 알고 싶은 것의 질문을 써볼 것 2. Concept 데리가 콘셉트는 철학자의 일이며 콘셉트를 통해 con-같이 생각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. 더 자세한 내용은 찾아봐야 하겠지만. 왠지 맘에 든다! 

궁디팡팡. 영어 발표

어제 이번 course work 의 마지막 발표를 마쳤다. 영어로 발표할 때면 나의 입과 혀는 어찌됐든 어떠한 소리를 발화하고 있는데 나의 다른 에고는 유체이탈 정도를 아니고 나의 눈꺼풀 위에서 혹은 나의 뇌 가장 뒤쪽에서 위치해서 입을 느끼고 청중을 바라보며 "와 씨 이게 말이 되는 소리를 하느거고?, 니 진짜 영어로 말하고 있는거가?" 라고 오돌오돌떨며 문법검사와 억양측정을 한다. 아직 부족하지만 스크립트 없이 말할 수 없었던 1학기를 생각하며 많이 늘었다고 스스로 궁디팡팡 해주자